LGCI가 LG화학 2백73만주를 사들였다. LGCI는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자회사인 LG화학과 LG생활건강 주식을 30%(보통주와 우선주를 더한 총 발행주식수 대비) 이상 보유해야 한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LGCI는 오전 동시호가때 자전거래를 통해 투신권으로부터 LG화학 보통주 2백70만주를 사들였다. 또 장중에 3만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에 따라 LGCI의 LG화학 보유주식수는 1천7백76만7천주(총 발행주식수 대비 24.3%)로 늘어났다. LGCI는 지난해 말 공개매수를 통해 LG화학 1천5백3만7천주(20.57%)와 LG생활건강 4백48만6천주(25.3%)를 보유 중이었다. LGCI 관계자는 "지주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내년 3월까지 LG화학과 LG생활건강 보통주를 장외 매수 등을 통해 추가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LGCI는 30%를 채우기 위해 LG화학 4백15만주와 LG생활건강 83만주를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