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위원장 김준수)은 모경제지의 지난 5일자 '하이닉스 생존 세가지 조건' 기사가 추측성 보도라며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노조는 "모 경제지가 청주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J씨라는 사람의 인터뷰를 빌어 '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예전과 다르다. 많은 여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고 유흥가로 들어갔다. 출퇴근 버스가 썰렁하다. 그런데 생산라인은 가동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기계를 돌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근거 없는 추측기사를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같은 추측 보도가 하이닉스에 대한 집단적 모욕이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생산현장에서 3교대로 열심히 일하는 여직원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는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며 신문사측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언론중재위 제소 등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대응키로 했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기자 d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