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현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전달에 비해 개선되고 지난해보다는 악화된 수준을 가리켰다. 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3% 증가한 13억700만달러, 수입은 51.4% 는 21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9% 증가, 2000년 10월 이후 21개월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수입은 17.6% 늘었다. 무역수지는 30개월 흑자기조를 이으며 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비교기간인 지난해 7월 수출이 사상 최악의 감소율(21.2%)이었음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회복세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무역수지는 8억5,8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7월 같은 기간의 9억5,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약간 개선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600만달러 적자보다는 악화된 수치다. 이 관계자는 "월초기 때문에 수출입 증가율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8월 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한 909억7,300만달러, 수입은 1.1% 는 861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8억7,1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억200만달러 흑자보다 약간 나빠졌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