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5일 연속 떨어지고 있다. 6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 낮은 53.6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조금 만회해 오전 10시7분 현재 0.68포인트 떨어진 54.58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3일 연속 `팔자'에 기울어 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저가매수 전략을 선택해 각각 49억원과 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특히 방송서비스(-3.05%),통신서비스(-2.07%), 디지털컨텐츠(-2.39%) 등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1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93개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KTF(-2.97%), 국민카드(-3.25%),LG텔레콤(-1.66%), 강원랜드(-1.36%), 기업은행(-1.54%) 등은 떨어졌고 한글과컴퓨터(2.36%), 새롬기술(5.06%), 다음(0.19%) 등은 올랐다. 고려전기는 경영권 이전 재료로 4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크린크레티브.코리아링크.가드텍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로 인해 지수가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내림폭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외국인의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