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상승, 1,20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날 국내 시장에서의 오름세를 이은 셈. 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01.00원 사자, 1,203.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198.50/1,199.50원에 출발, 이내 1,200원대로 호가범위를 높였다. 달러/엔이 119.70엔대까지 올라서자 NDF환율은 1,202.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매우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시장은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의 하락과 경제지표의 부진이 거듭됐음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 119엔대를 지지했다. 119.68엔으로 지난주말 뉴욕종가인 118.91엔보다 올랐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가 유럽이나 일본 경제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인식이 달러매수세를 유발했다. 7월 공급관리기구(ISM) 서비스지수는 53.1로 6월(57.2)는 물론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55.0)보다 밑돌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