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하이닉스반도체가 증권사들에 벌어준 수수료는 2천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전체거래액(매수액+매도액)을 기준으로 증권사들이 거둬들인 종목별 수수료를 산출한 결과 하이닉스가 1천964억원으로 삼성전자(1천852억원)를 제치고 가장 많았다. 국민은행은 56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하이닉스, 삼선전자와는 차이가 컸고그 뒤를 KT(444억원), 현대차(400억원), SK텔레콤(395억원), 한국전력(334억원), 삼성전자1우선주(318억원), 삼성전기(288억원), 삼성SDI(258억원) 등이 이었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증권사들이 거둬들인 전체 거래수수료는 모두 2조366억원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하이닉스가 증권사의 거래수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5%, 삼성전자는 9.10%였다. 증권사들은 사이버거래냐 일반거래냐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고 있으나 업계평균적으로 매수, 매도시 각각 거래액의 0.20%를 거둬들이고 있다. 한편 올들어 5일까지 공식거래액(보통주 기준, 이 거래액은 매도.매수중 한쪽만잡은 것임) 부문에서도 하이닉스는 49조1천100억원으로 삼성전자(46조3천99억원)보다 2조8천1억원이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14조592억원), KT(11조143억원), 현대차(10조152억원), SK텔레콤(9조9천363억원), 한국전력(8조3천545억원), 삼성전자1우선주(7조9천855억원), 삼성전기(7조2천72억원), 삼성SDI(6조4천608억원) 등의 순이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