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서울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5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를 열어 하나은행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6일 열리는 공자위 본회의에 추천키로 했다. 유재한 공자위 사무국장은 "하나은행과 론스타의 인수제안서에 대한 평가 결과 하나은행이 론스타에 비해 가격과 인수조건 등에서 우월한 인수안을 제시해 매각소위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제시한 가격은 1조원대로 합병은행의 주식을 정부에 지급하겠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뉴브리지사가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관철했던 풋백옵션은 요구하지 않고 우발채무에 대한 정부의 보전을 요구했다고 예보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