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자사주를 취득한 코스닥 기업이 증시침체로 평균 7.5%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7월에 자사주를 취득한 20개사 중 16개사가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대원씨앤에이가 23.5%(7월31일 종가 기준)의 평가손실을 본 것을 비롯 모디아(-20.9%) 청보산업(-15.5%) 위다스(-15.4%) 코위버(-15.1%) 등이 큰 폭의 평가손실을 냈다. 한편 지난 7월 자사주 취득수량과 취득금액은 각각 전달보다 24%와 14% 줄어든 1백48만주,1백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7월 중 자사주 취득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한단정보통신을 비롯한 19개사로 총 취득신고수량은 5백73만주,금액은 1백8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도드람B&F 크린앤사이언은 소각을 목적으로,나머지 17개사는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월 중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체결금액은 전달보다 76% 증가한 1천3백87억원을 기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