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KTF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내리고 있다. 2.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다. 권재욱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KTF 목표가격을 4만9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격 하향조정은 추가적인 요금인하와 영업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F의 주가는 해외 통신주 약세, 요금조정 등과 함께 KT아이컴과의 합병에 따른 주식 희석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여왔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지속적인 수익개선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2.5세대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휴대폰 단말기 교환시기도 되돌아온 만큼 3.4분기 이후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양성욱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KTF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4.7% 줄었고 순이익도 18.7% 감소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 하락으로 KT아이콤과의 합병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