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나흘째 하락하며 전저점이 붕괴됐다. 미국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 ISM제조업지수에 이어 신규고용마저 급감, 지난주말 폭락세를 연장하며 악재 연장을 예고했다. 반도체 현물가 약세 지속과 전경련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의 가파른 하락세도 부담요인이다. 8월 전경련 BSI는 달러약세에 따른 수출여건악화와 국내외 금유시장 불안 여파로 100.4를 기록, 전달 114.6에서 크게 둔화됐다. 5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688.20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12.48포인트, 1.78% 내렸다.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연중최저치 688.68을 하회한 것.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내리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다.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이으며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시도가 엿보인다.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거래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