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외국인들은 금융업종에 대해서만 매수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융업종 보유금액은 4조1천825억원으로 주가지수가 937.6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18일 당시의3조8천866억원보다 7.61% 증가했다. 특히 금융업은 2000년이후 외국인 보유 금액이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외국인들의 보유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9천911억원으로 4월18일보다 무려 67.5% 감소하면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증권(-49.4%), 운수장비(-36.3%), 의약품(-32.1%), 비금속광물(-27.9%)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업과 통신업, 전기가스업은 2000년이후 외국인 보유금액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종목은 영창악기와 LG석유화학, KEC, 브릿지증권, 한국포리올, 환인제약, 풀무원, 대림산업, 한국쉘석유, 현대해상, SK텔레콤, 동원F&B, 삼성정밀화학, 세아제강, 롯데칠성, 현대산업개발, 조흥은행, 한국가스공사 등 모두 18개였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연중 최저치인 종목은 동부제강과 동아제약, 호남석유화학, 삼성증권, 한화, 이노츠, POSCO, 아남반도체, 동부화재, 대덕GDS, 동원증권, 다우기술, 현대하이스코, LG산전, 대한제분 등 15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