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2일 이후 조정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덜 입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종합지수는 3월22일에 연중 최고치인 94.30을 기록했으나 계속 떨어져 지난 2일에는 57.60으로 주저앉았다. 이 기간의 하락률은 38.92%였다. 같은 기간에 개인투자자 순매수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155.06%에이르렀다. 이는 지수하락률의 4배다. 기관투자가 순매수종목은 57.45%,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종목은 31.11%의 비율로각각 떨어졌다. 종목별로 보면, 개인 순매수 1위인 휴맥스의 주가는 2일 현재 1만9천350원으로3월22일의 5만8천원보다 199.74% 떨어졌고 개인 순매수 2위 종목인 다음은 86.0% 내렸다. 이어 개인순매수 상위사 순으로 하나로통신 67.74%, LG텔레콤 78.91%, 태영텔스타 212.50%, 씨엔씨엔터 327.86%, 정소프트 266.02%, 스탠더드텔레콤 175.76% 등의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종목인 CJ39쇼핑의 주가는 9만5천300원에서 8만7천원으로 9.54% 떨어지는데 그쳤다. 또 외국인순매수 상위사 순으로 강원랜드 36.60%, 엔씨소프트 83.95%, KTF 44.56%, 아이디스 20.05%, 이루넷 18.30%, LG마이크론 27.44%, 기업은행 20.60%, 서울반도체 20.00%, 모아텍 58.33% 등의 주가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상승장에서는 많은 시세차익을 거두고 하락장에서는 가장 적은 손실을 본다"면서 "그러나 개인들은 상승.하락장과 상관없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