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오리엔텍의 거래 회전율이 연일 1백%를 웃돌며 데이트레이더들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오리엔텍은 2일 거래량이 1천7백27만주를 기록,전체 발행주식수(1천1백74만주)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 회전율(발행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1백47%에 달했다. 이로써 전체 거래량과 거래 회전율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같은 기록적인 거래는 최근 4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엔 3천7백14만주가 거래돼 회전율이 2백90%에 달했다. 31일과 1일에도 각각 1천2백84만주와 2천44만주가 거래돼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단타 위주의 외국인이 주식을 급하게 매도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하자 초단기 차익을 노리는 데이트레이더들이 대거 달라붙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