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공세를 퍼부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일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2,06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31일 163억원, 1일 764억원에 이어 순매도 규모를 확대, 비중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외국인은 6주만에 뮤추얼펀드 자금이 순유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급락와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따라 매도규모를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1,261.5억원을 비롯, 현대차 128.1억원, 국민은행 116.1억원, 한국전력 98.9억원, 신세계 61.3억원, SK 49.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대한항공 21.8억원, 조흥은행 11.5억원, 기아차 8.8억원, 삼성SDI 8.8억원, 현대차2우B 8.3억원 등을 사들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