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침체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57선으로 주저앉았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1.11포인트 내린 57.31로 출발한 뒤 뚜렷한 상승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등락하다가 0.79포인트(1.39%) 내린 57.6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23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225억원과 3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송이 1.21% 상승하고 유통 종이목재 기계장비 의료정밀업종이 강보합세를 기록했지만 방송서비스(-2.85%) 인터넷(-2.06%) 통신장비(-1.80%) 통신서비스(-0.82%) IT하드웨어(-1.57%) 등 나머지 업종지수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F 기업은행 LG텔레콤이 약보합세로 마감했으나 국민카드는 3.09% 급락했고 강원랜드도 2.55% 하락했다. CJ39쇼핑은 외국인 매도세가 몰려 6.15% 급락하는 등 홈쇼핑주가 대체로 약세를보였다. 이밖에 인터넷 보안과 DVR 관련주, 전자화폐 관련주 등은 테마가 형성돼 반짝강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439만주와 6천453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각각 줄었다. 상승종목은 227개, 하락종목은 502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