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2일 원/달러 환율전망치를 낮춤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의 추정실적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8,206원에서 7,711원으로 낮추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와 4.4%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단기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기아차의 EPS도 1,528원에서 1,449원으로 5.2% 하향조정하고 환율하락으로 교환사채의 교환가가 낮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쌍용차의 경우 당기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노사간 합의함에 따라 올해 목표주가를 8,700원에서 6,400원으로 대폭 낮췄다. 그러나 쌍용차는 환율하락의 영향을 거의 받지않는데다 계약 미출고분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최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