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증권 분야의 "강자"(强者)인 세종증권은 "넥스트레이드"(NexTRADE)라는 HTS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회사보다 한 발 앞선 차세대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초부터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과 전문가및 고객의 의견을 수렴,시스템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8월 중순께 선보일 넥스트레이드의 새로운 버전은 내외부 시스템 개선과 하드웨어 보강 등을 통해 종전 보다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매매주문 기능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안전주문,호가 실시간 자동반영주문,금액주문,수량 자동계산주문 등 다양한 주문 기능을 갖췄다. 속전속결주문,복수주문,차트주문,전략주문,스탑로스 등 전문가를 위한 특수 주문 기능도 구비했다. 최근 급증하는 선물.옵션 투자자를 위한 정보와 해외증시 관련 정보를 대폭 보강했다. 세종증권은 특히 넥스트레이드와는 별도로 사무용 문서편집기인 "엑셀"(Excel)을 활용한 획기적인 방식의 새 HTS를 개발,이달 중순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만의 매매 전략을 손쉽게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HTS가 똑같은 화면과 기능을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해왔던 것과는 달리 엑셀을 활용한 새 HTS는 고객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자유자재로 화면 구성과 기능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양의 정보를 손쉽게 활용하고 조합할 수 있는 엑셀의 장점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 쉽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