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후반기부터 이어진 증시폭등에 힘입어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향후 뉴욕증시가내릴 것이라는 비관론을 제시한 투자자가 전체의 36.2%로 조사돼 전주의 40.2%에비해 4% 포인트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향후 상승장을 기대한 투자자들은 전체의 38.3%로 전주의 37.1%에 비해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중립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증시비관론이 전주대비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6월말 이후 5주만에 처음으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2.1%포인트 차이로 앞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분석됐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낙관론이 다수를 차지할 경우 이미 투자자들이 매수에 동참한 이후이기 때문에 오히려 향후 증시는 단기적인 하락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신중한 투자를 충고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6% 올라 4주만에처음으로 주간상승을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3.1%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 하락해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