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통일중공업은 지난달 30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인 CNI네트워크 컨소시엄과 회사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CNI네트워크와 기업실사를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계약 단계여서 매각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일중공업은 지난 1959년 설립돼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방산품 등을 주로 생산해 왔다. 그러나 1998년 최종 부도처리돼 2000년 2월부터 법원의 관리를 받아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9백39억원,90억원을 기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