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시장은 미국 증시가 폭등한 영향을 받아 주식가격과 금리는 크게 오른 반면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3.73포인트(3.39%) 상승한 724.08로,코스닥시장은 1.62포인트(2.81%) 오른 5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전날 달러화 강세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으로 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5% 이상씩 오른데 투자심리가 자극을 받으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보였다. 채권시장은 증시에 연동돼 지표물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5.57%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높은 1천203원에 개장한후 1천205원까지 올랐으나 월말 달러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결국 6.9원 낮은 1천193.1원으로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0.93엔 상승한 120.05엔을 유지했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천원선이 깨지면서 993.8원선을 형성했다. 한미은행 자금실 관계자는 "월말 달러 공급물량이 비교적 많았고 역외 매수세가잦아들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면서 "최근 환율의 급등락 이후 조정 국면을 맞고있어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퍼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