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용 모듈업체인 한국트로닉스(대표 오재훈)가 LG전자에 PDP용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올 하반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0일 LG전자의 PDP사업과 관련 부품공급 경쟁입찰에서 최종 공급계약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트로닉스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측은 "LG전자에 PDP용 부품 납품이 본격화될 경우 올해 하반기 중 이 부문에서만 매출이 2백억원,내년에는 연 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5% 늘어난 5백75억원,순이익은 50%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1천3백억원,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