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30일 한국컴퓨터로부터 무정지시스템인 논스톱서버(옛 탠덤) 사후서비스 사업부문을 1백9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HP는 한국컴퓨터가 국내에서 제공해온 논스톱서버와 관련된 제품 설치 및 유지보수 보증서비스 등 영업과 서비스 권한을 양도받게 된다. 또 한국컴퓨터로부터 논스톱서버 서비스 전담 인력들을 넘겨받을 계획이다. 현재 한국컴퓨터는 국내 논스톱서버 시장의 95% 가량을 장악하고 있으며 한국증권전산 코스닥증권시장 금융결제원 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카드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HP 최준근 사장은 "국내에서 20여년간 논스톱서버를 판매·서비스해온 한국컴퓨터의 우수한 인력과 노하우가 한국HP의 조직력과 결합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