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8월 CB/BW 물량이 32건, 5,39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498억원에서 급증한 것이며 올들어 최대규모다. 이 물량은 전환청구 및 신주인수권 행사가 이뤄질 경우 시장에 공급되며 시장 상승의 걸림돌로 예상된다. 한편 유무상 증자에 의한 공급예상물량은 525억원으로 7월 532억원에서 소폭 줄었다. CB/BW의 경우 23개 채권기관과 쌍용양회등에 발행한 쌍용건설 CB 4,092억원의 전환기간이 시작된다. 지난해 대우증권이 발행한 벤처기업 프라이머리 CBO에 편입된 가로수닷컴 등 13개사의 사모CB 675억원의 전환기간이 8월중에 도래한다. 옵토매직(326억원) 등 2개사의 BW 348억원의 행사기간도 8월중에 시작된다. 유무상증자로 물량이 증가하는 기업중 기존 총발행주식수 대비 공급주식수 증가가 높은 기업으로는 신천개발(60%), 현대멀티캡(41.5%), 씨피씨(24.4%)순이다. 신천개발(43억원), 현대멀티캡(38억원)등 81억원의 주식이 주주배정방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3자배정방식으로 발행된 넷시큐어테크(124억원), 한국정보공학(104억원), 코코엔터프라이즈(13억원)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또 올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한 씨피씨(31억원) 등 3개사의 주식이 변경등록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