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들이 미국 주가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29일 유럽 주요 증시에서는 금융, 석유, 제약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투자가들은 시장이 현재로서는 일단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금융주들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6%가 오른 2,133.34를 기록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63%가 오른 4,202.7로 장을 끝냈으며 파리증시의CAC 40 지수는 7.04%가 상승한 3,395.83,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7.85%가 치솟은 3,859.7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시장이 회계부정 스캔들에서 벗어나 경제의 기초여건과 기업뉴스로 되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