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체감 주가가 종합주가지수보다 낮은 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테러 발생직후인 지난해 9월12일부터 지난 29일까지 541개 상장종목(관리종목.우선주 제외)의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돈 종목이 웃돈 종목보다 훨씬 많았다. 이 기간에 종합주가지수는 475.60에서 700.35로 올라 상승률은 47.3%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친 종목은 69.1%(374개)를 차지한 반면 초과한 종목은 30.9%(167개)에 불과했다. 하락률은 삼도물산(-83.1%), 동원금속공업(-69.9%), 광덕물산(-64.8%), 신성무역(-61.5%), 큐엔텍코리아(-59.8%), 금양(-56.2%), 한성기업(-52.3%), 디에이블(-51.4%), 동양철관(-50.4%), 하이닉스(-49.7%) 등의 순으로 컸다. 반면 상승률은 진흥상호저축은행(406.5%), 갑을(341.9%), 웅진코웨이(340.2%),대동(336.6%), 금호전기(318.3%), 롯데칠성음료(307.0%), KEC(292.6%), 성신양회공업(289.5%), 롯데삼강(243.0%), 대구은행(238.6%) 등의 순으로 투자 종목에 따라 체감 주가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매수세가 일부 종목에 편중되면서 전체 종목의 70% 가까이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쳐 전반적인 체감 주가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