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9일 지수 700선 이하는 저평가 단계인만큼 주식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이익전망에 근거하면 현재의 시장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며 저평가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기회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상장기업의 올해 순이익 예상치는 31조원으로 과거 평균 주가수익률(PER)에도 못미치는 10배를 적용한다하더라도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310조원에 이른다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 280조원(26일 종가기준)이 낮은 수준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700선 붕괴의 주역이었던 외국인 매도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메리츠증권은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는 국내기업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보다자국시장의 환매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는 점차 완화될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단기적으로는 미국시장의 안정여부가 핵심적이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미국 시장이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호전된 대상[01680], 고려아연[10130], 부산은행[05280], KT[30200], 삼성전자[05930] 등과 순익예상치 상위기업인 대구은행[05270],부산은행[05280], LG전자[66570]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