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폭등했다. 미국 달러화가 증시 반등, 긍정적인 경제지표 등을 배경으로 강세로 급격하게 전환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05.00원 사자, 1,207.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국내 시장 마감이후에도 꾸준하게 매수세가 강화돼 오름폭을 확대했다. 뉴욕장을 1,199.00/1,200.00원에 출발, 달러/엔의 상승 궤도에 맞춰 1,206.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환율은 1,205.50원으로 소폭 내린 뒤 1,205.00/1,20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는 거의 한 방향으로 치달았으며 전날 NDF시장에서보다 무려 30원 가량 치솟았다. 미국 달러화는 증시 반등과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9.03엔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118.79엔을 마감했다. 직전일 뉴욕종가인 116.36엔보다 크게 올라 14개월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0.9869달러로 주간단위로 2.4% 하락, 2001년 3월 이후 가장 주간낙폭이 컸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