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텍의 최대주주인 백낙훈 사장이 외국인 매도공세로 주가가 하락하는 사이 보유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엔텍은 "최대주주가 지분 5.04%(50만주)를 매도해 최대주주 지분율이 23%로 떨어졌다"고 지난27일 공시했다. 오리엔텍은 "지난해 8월2일 발행한 5백만달러 어치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중 1백70만달러 어치가 중도상환 요청됐다"며 "대주주가 자사주를 판 뒤 매각대금을 회사에 빌려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텍은 지난18일 9천원이던 주가가 외국인의 집중매도로 26일 4천2백원으로 급락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3백44만주를 처분했으며 지분율은 47%에서 9%로 낮아졌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