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9천1백84억원,영업이익 1천1백6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6.9%,영업이익은 42.8% 늘었다. 경상이익은 1백2% 증가한 8백81억원,순이익은 1백8% 늘어난 6백35억원이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케미칼과 패션이 45.9%와 39.9%를 차지했고 직물은 11.1%,전자재료는 3.1%를 점했다. 케미칼부문 호조는 아파트경기 활성화에 따라 인조대리석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패션에서는 캐주얼 브랜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회로보호재(EMC)·전자파차폐재(EMS)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부문 매출(2백88억원)은 전년동기대비 54.8% 증가했다. 회사측은 "전자재료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월말현재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4천5백82억원으로 올들어 8백82억원이 줄었다. 제일모직의 올해 매출 목표는 1조9천8백80억원,경상이익은 1천7백억원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