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올 상반기 매출이 9천18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6.9%, 영업이익은 1천164억원으로 42.8% 증가한 것으로 가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경상이익은 881억원, 순이익은 63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02.1%, 10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은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신 사업분야인 전자재료 신규 제품과 기존 제품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데다 케미칼 부문과 캐주얼 브랜드 부문에서도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전자재료 부문 매출이 상반기 288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54.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케미칼 부문 4천211억원(18.7% 증가), 패션부문 3천663억원(21.3% 증가), 직물부문 1천22억원(7.1% 감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순차입금 규모는 작년말보다 882억원 줄어든 4천582억원, 부채비율은 18.3%포인트 낮아진 89.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순금융비용도 작년보다 103억원 줄어든 189억원을 기록,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고 이 회사는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