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LG생활건강은 25일 "지난 상반기에 전년동기보다 10.1% 늘어난 6천36억원의 매출과 19.9% 증가한 5백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5백5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보다 0.7%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발생했던 당알코올사업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1백13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26.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및 고가 화장품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며 "올해 1조2천2백억원의 매출과 1천2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