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과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코스닥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향후 테마주로 부상할 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세포 복제돼지를 국내에서 첫 생산한 조아제약은 25일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기록했고 마크로젠과 중앙바이오텍, 제일바이오, 인바이오넷, 대성미생물 등 바이오 관련주들도 상한가 행진에 가담했다. 이와 함께 이지바이오(6.75%)와 대한바이오(3.79%), 바이오스페이스(3.51%), 코바이오텍(2.39%), 솔고바이오(0.81%)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하락한 바이오관련주는 바이오메디아(-4.40%)와 바이오시스(-1.27%) 등 2개 종목에 불과했다. 교보증권 김윤정 선임연구원은 "바이오 대표주인 마크로젠이 최근 조아제약과 유사한 유전자변형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다 실적도 호전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면서 "바이오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것도 주가 반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바이오 관련주가 지속적으로 테마를 형성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실적 등을 점검한 뒤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