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황건호 사장이 전직원에게 매년 1,2권의 책을 선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황 사장은 최근 7백여명 전임직원에게 간단한 편지와 함께 '세계가 만일 1백명의 마을이라면'이라는 책을 나눠줬다. 이 책은 세계 인구를 1백명이라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변화를 릴레이식 e메일 전달방식으로 엮은 것. 황 사장은 "하루에도 수십번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주식시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직장을 즐겁고 가치있는 곳으로 느끼도록 하기 위해 책을 선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앞서 최고경영자와 일반 직원의 모습을 비유를 통해 보여주는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세지',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등을 직원들에게 선물했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