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한국이 JP모건체이스의 이머징마켓채권지수(EMBI+ Index)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는 전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상향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한국정부가 발행한 2008년만기 외평채가 이달 말까지 EMBI+지수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이 지수에서 제외되면서 한국의 비중은 2.58%에서 0%로 줄어드는 대신 말레이사아와 필리핀의 편입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말레이시아의 비중은 2.53%에서2.64%로, 필리핀의 비중은 3.47%에서 3.59%로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33개국이 포함된 EMBI 글로벌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행 그대로 5.21%가 유지될 전망이다. JP모건체이스의 글로리아 킴 EMBI+지수 담당자 겸 부사장은 "한국의 2008년 만기 외평채가 EMBI+지수에서 이달 말께 제외될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향으로 지수에서 제외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EMBI+ 지수는 S&P와 무디스가 평가한 "BBB+" 등급 이하의 채권만을 포함하고 있으며 350억달러에 달하는 펀드들이 이 지수를 투자에 참고하고 있다.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