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5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외형확대와 구조조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적정주가도 7,700원에서 대폭 상향된 1만1,400원으로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대우차판매가 최근 매입대금 결제기간을 현행 180일에서 40일로 단축한다는 조항 등 GM과의 불리한 계약조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대금결제기간이 180일에서 40일로 140일 단축되면 매출원가율이 최대 3.5%포인트 상승하게 돼 수익성에 치명적인 타격이 온다는 설명이다. LG증권은 그러나 GM-대우차 출범 이후 마케팅 강화,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가 기대되는 데다 수입차 판매 효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말 희망퇴직제를 도입하고 영업직원의 급여체계를 능력급제로 전환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점을 감안할 때 불리한 계약조건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는 워크아웃 상태이나 GM-대우차의 공식 출범 시기를 전후해 이를 탈피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부터는 배당금 지급이 가능한 점도 투자의견 상향의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