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은 합판과 보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정미소와 제재소를 운영하던 경북 영주의 성창상점이 모태다. 광복 후인 48년 대구로 본사를 옮겨 성창기업으로 이름을 바꿨고 55년에는 본사를 부산으로 옮겼다. 건설경기 침체로 합판 수요가 줄어 1998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기업에 선정됐고 2000년 8월에는 워크아웃 자율 추진 기업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이 많아 주식시장에서 '자산주'로 분류된다. 상반기(2001년 10월∼2002년 3월) 중 8백60억원어치를 팔아 3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