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7월 들어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2·4분기 실적부진으로 급락했던 주가 회복여부가 최대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휴맥스는 24일 "올 상반기 매출이 1천9백69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6백59억원,경상이익은 6백75억원으로 각각 68%와 5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중 2분기 매출은 7백13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19.8%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률 33%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는 1분기 유럽수출이 예상외로 좋았던 데다 2분기에 재고가 쌓이면서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휴맥스는 이같은 여파로 지난 4월초 6만원대에 달했던 주가가 24일 현재 2만3천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휴맥스는 이달 들어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6월 1백40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이달엔 적어도 2백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실적 전망에 근거,2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주가수익률(PER)이 동종업계 평균에 못미치는 10배에 불과하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