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증시에 1천억원을 투입했다.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기금도 현 주가를 바닥권으로 판단,자금 투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24일 "우체국보험적립금에서 투신사 혼합형 수익증권에 1천억원의 자금을 넣었다"고 밝혔다. 혼합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30%다. 이 관계자는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해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정통부의 이번 자금투입은 주식직접 매수 효과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금의 신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내년도 4조원 규모의 주식투자 자금을 연내에 조기 집행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투입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