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의 폭락여파로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11포인트 하락한 721.4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07포인트 떨어진 59.84를 기록, 60선이 다시 붕괴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의 선물매도-프로그램매물 출회-지수하락의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외국인은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하자 선물을 매도하며 손절매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8천9백계약이 넘는 선물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이날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천1백75원10전으로 마감됐다. 치열한 매매공방 속에 오전 한때 1천1백71원까지 하락했지만 오후들어 매수심리가 살아나 낙폭을 만회했다. 김동민.안재석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