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기 국고채권 금리가 5.4%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720선에서 쉽사리 위로 올라가지 못하자 국채 금리도 하락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4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7%포인트 내린 5.4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0.15%포인트 내린 5.47% 수익률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106.30 이상에서 등락하고 있다. 9월물은 오후 2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0.56포인트 오른 106.31을 가리켰다. 거래량은 7만7,456계약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도세가 심상치 않아 금리도 상승세로 전환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대량 매도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반등한다 해도 장 막판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채 선물이 어제처럼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