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720대로 크게 내리며 시작했다. 미국시장이 시티그룹의 월드컴 대출부실과 기술주 실적 악화 등으로 반등기대를 무산시키며 나흘째 급락하자 경계매물이 나온 모습이다.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어 프로그램 매물 출회 정도에 관심이 모인다. 24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3분 현재 726.04로 전날보다 17.48포인트, 2.35%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60.16으로 1.45포인트, 2.35% 하락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발맞춰 삼성전자가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LG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기의 2/4분기 실적이 환율하락 등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하이닉스가 6% 가량 내리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었고 전날 급등했던 인터넷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외국인이 이레째 현물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유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속에 프로그램 순매도가 소폭 나온 모습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