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국내 증시 급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9%포인트급등한 5.64%로 마감됐다.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14% 포인트 상승한 6.09%에 마감되면서 6%대를 하루만에 회복했고 3년만기 AA-회사채 수익률도 0.18%포인트 뛰어오른 6.57%를 기록했다.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종합주가지수가 22포인트 이상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미국 법원이 월드컴에 20억달러를 긴급 지원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이전해지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점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유승곤 연구원은 "당분간 금리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발표가 없기 때문에 채권시장은 국내 증시 흐름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