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의 2·4분기 실적이 작년동기에 비해 호전됐지만 1·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은 22일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3백10억원,영업이익은 15억원의 흑자 전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보다 각각 8%와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동원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라는 요인도 있지만 환율하락과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네트워크 장비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PCB산업의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경쟁업체인 독일 STP의 도산 등으로 인한 반사적 이익이 기대돼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