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210]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7% 증가한 548억원,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65.2%, 1.9%증가한 801억원과 43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1조2천1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말 627억원의 세전적자를 냈던 유화사업부문의 영업환경이 급속히 개선된 결과 이같은 실적호전을 달성했으며 올해 말 유화부문의 세전이익은 594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문은 올들어 건설자재비 상승 등으로 원가율이 다소 높아졌으나 해외부문의 적자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수익성있는 공사의 매출규모가 증대돼 올해말 세전이익은 1천2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104.7%로 지난해말에 비해 9.3%포인트 높아졌으나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 노력으로 올해말 부채비율은 89.5%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은 당초 경영목표인 경상이익 1천470억원, 순이익 986억원을 초과 달성한 경상이익 1천821억원, 순이익 1천250억원의 연간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