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공세로 약세를 보이던 거래소시장이 오후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 하락한 715.81로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하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와 개인투자자의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730선에 접근했다. 오후 1시39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8.69포인트 오른 729.59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팔자' 규모를 더욱 늘려 1천10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54억원, 기관은 598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특히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차익거래 786억원, 비차익거래 135억원 등 모두 921억원에 달했다. 이는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로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물에 '사자'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75억원, 외국인은 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74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