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통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 22일에도 다우존스.S&P 500.나스닥 등 3대지수가 2% 이상 급락하는 불안한 출발을 나타냈다. 22일 다우지수는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과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낙폭이 커지면서 낮 12시15분 현재 전날보다 2.31% 떨어진 7,833.66으로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87% 하락한 823.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4% 떨어진 1,285.67을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부실채권 발생이 우려되는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리먼브러더스사는 다우지수와 S&P 500지수의 목표치를 하향 조정,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