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740선이 무너졌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0.13포인트 내린 724.49로 출발한뒤 721.99까지 떨어졌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43분현재 18.42(2.44%)포인트 떨어진 736.20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급락여파로 세계 증시가 폭락한데 영향을받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지난 19일 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763.55)을 하회한데 이어 이날도 200일 이동평균선(737)밑을 깨고 내려온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과 2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데다 137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3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전체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이 5.30% 떨어지면서 낙폭이 가장 컸고 비금속광물과 화학, 증권, 기계 등도 비교적 많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20% 하락한 것을 비롯, SK텔레콤과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모두 약세다. 반면 현대차는 1.54% 올랐고 지난 16일 신규 상장된 한샘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4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