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22일 한국전력의 신용등급(외화표시 선순위무담보채권등급)을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전력의 단기 신용등급을 F2로 유지했으며 향후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부여, 추가적인 등급 상향조정을 시사했다. 피치가 이날 부여한 'BBB+' 등급은 최하위 투자적격 등급보다 두 단계 높은 것이며 피치가 한국에 대해 부여한 국가 신용등급인 'A'보다는 2단계 낮은 것이다. 피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점을 반영,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지난 5월 한전의 신용등급을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전기, 철도 등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개혁속에서도 한전이 전략부문에서 주도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