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매출부진 및 외화환산손실에 영향을 받아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추정 EPS(주당순이익)를 기존보다 10.9% 하향 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추정치보다 각각 1.7%와 19.4% 감소한 8천402억원과 649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에도 PC수요 부진과 환율하락으로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올해 추정 EPS를 기존보다 10.9% 낮은 3천867원으로 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도 10만8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하향했다. 그러나 9월부터는 삼성전기의 영업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수'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