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4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향후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세계증시가 현재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는 것. 이와 관련,미국의 CNN머니는 '약세장에서 배워야 할 다섯 가지 교훈'을 소개했다. ◆단타를 삼가라=약세장에서 단타는 특히 위험하다. 손실액이 커질수록 잦은 거래를 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하지만 통계적으로 약세장의 단타는 더욱 큰 손실을 발생시킨다. ◆보유주식을 맹신하지 말라=나쁜 주식을 '언제가는 본전이 되겠지'하는 막연한 희망으로 장기보유하는 것은 약세장에서 특히 금물이다. 나쁜 주식은 약세장에서 추락폭이 더 크다. ◆차트를 믿지 마라=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것은 바로 차트다. 그래프모양이 좋다고 성급하게 주식을 매입하면 안된다. 장세가 불안할 땐 당분간 차트에서 눈을 떼는 게 좋다. ◆우량주 신드롬을 피하라=약세장에선 우량주도 결코 안전판이 안된다. 1998년 85달러였던 코카콜라 주가는 현재 5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4년전과 마찬가지로 분명 세계적 우량기업이다. ◆대박꿈의 환상을 버려라='대박꿈'은 약세장은 물론 강세장에서도 위험천만이다. 주식투자는 분명 도박이 아니다. 신생기업들은 미래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주식투자자들은 백만장자를 꿈꾸지만 확률은 복권당첨만큼이나 낮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